[매수일지] 첫 주식 기록

최근 6월부터 7월 현재까지 내 결심과 안목으로 차근차근 모아간 소중한 종목들의 첫 매수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 나의 소소한 투자 이야기와 코멘트

1. 밭을 일구듯 차근차근, 농업 관련주 모으기

내 생활 환경과도 밀접하고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던 농업, 농기계, 종자 관련 종목들에 먼저 손이 갔다.

대동과 대동기어는 미래 로봇이나 자율주행 농기계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어 보여 매수를 시작했다. 대동은 6월 초 3주로 시작해 현재 총 5주까지 늘렸고, 대동기어 본주도 15,100원에 4주를 채워두었다.

특히 대동기어를 들고 있으니 6월 25일에 ‘신주인수권증서(대동기어 7R)’가 입고되었다는 재미있는 알림이 왔다.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이었다. 아직도 잘 모르는 것이 많다. 유상증자가 뭔지 신주인수권증서가 뭔지 부터 다시 찾아보았다. 2주를 가지고 있어서 1주를 더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며칠 지나니 투자설명서 책자가 우편으로 왔다. 2주밖에 없는데 이렇게 보내주니 책자와 우편값이 더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어 좀 미안했다. 그래도 농부로써 이 기업에 관심이 많으니 향 후에는 좀 더 큰 투자자가 되지 않을까 하며 좀 덜 미안해 하기로 했다. 7월 2일에 신주인수권을 시장에서 1주 더 매수해 총 2주를 확보했다.

여기에 우리나라 대표 종자 기업인 NH농우바이오를 6월말에 3주 사고, 최근 추가 매수를 더해 총 15주까지 조금씩 담아가고 있다. NH농우바이오는 앞으로의 기후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20년 장기 보유종목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여유가 될 때 마다 사모으기로 했다. 세계 종자 기업들 한테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료 관련주인 남해화확도 6610원에 5주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이건 늘 하던 단기종목인데 이번엔 타이밍을 잘 못 맞췄나 보다.. 또르륵….

이번 포트폴리오의 든든한 대들보, 서희건설 1,000주

7월의 첫날이었던 이날은 남편이 적극 추천한 서희건설을 2034원에 무려 1000주나 매수했다.

📊 종목별 매수 내역 및 최종 보유 현황

종목명날짜매수 수량매수 단가비고 및 최종 보유 수량
서희건설07월 01일1,000주2,035원1,000주
NH농우바이오이전
2월 04일
02월 23일
06월 30일
07월 03일
2주
1주
1주
3주
7주
못찾음
8,080원
8,380원
6,540원
6,750원
15주
남해화학07월 03일5주6,610원5주
대동02월 04일
02월 23일
06월 09일
1주
1주
3주
9,760원
11,450원
7,930원
5주
대동기어추가조정4주15,100원4주
대동기어 7R
(신주인수권)
06월 25일
07월 02일
1주
1주

2주 (유상증자 배정 1주 + 추가 매수 1주)

이번에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다 보니 문득 참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역시 사람은 환경의 동물인걸까. 확실히 지금 농업과 가까이 지내는 삶을 살고 있다 보니, 주식을 볼 때도 나도 모르게 농업 쪽 종목들에 먼저 관심이 가기 마련인가 보다. 내가 매일 마주하는 세상이 주식 계좌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느낌이다.

생각해 보면 옛날에는 국제사회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 시절엔 유가(원유)나 콘텐트, 영화 산업쪽에 투자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으니 말이다. 그 때와 지금의 내 관심사가 계좌에 그대로 녹아 있는 걸 보니 주식은 참 개인의 삶을 정직하게 담아내는 거울 같다.

그런데 한 가지 슬픈 반전이 있다. 어째 내 계좌에서 수익률은 지금 가장 가까이 두고 있는 이 농업 관련 주식들이 제일 안좋다? ㅠㅠ 원래 가장 잘 아는 분야가 제일 어려운 법이라더니, 주식 시장에서도 농업은 나에게 쉽게 곁을 주지 않는 모양이다.

비록 지금은 수익률이 조금 쓰라릴지 몰라도, 1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벌벌 떨며 시작했던 과거에 비하면 지금의 나는 훨씬 단단해졌다. 유상증자 알림에도 담담하게 대응하다니. 수량이 많든 적든 오롯이 나의 공부와 결정으로 채워진 계좌를 보니 마음의 요동보다는 오히려 뿌듯함이 앞선다. 비록 농업 관련주들이 지금은 조금 주춤하지만 오히려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생각하니 더 좋다.